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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6일 금요일

지리산펜션: 구례군 여행지-천은사



이 사찰은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한 절로서 828년(신라 흥덕왕 3년) 덕운조사와 인도의 중 「스루」가 터를 닦고 절을 지어 처음에는 절이름을 감로사(甘露寺)라 지었다 한다.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10년(조선 광해군 2년)에 혜정 선사가 다시 지었으나 숙종 2년(1676)에 불에 타고 그 이듬해 또 절을 지었으나 영조 49년(1773년)에 화재를 당해, 영조 51년(1775년)에 혜암선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렀다. 일주문의 왼쪽에 부도밭이 있는데 소나무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못 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일주문 현판에는 '지리산 천은사'글씨가 석자씩 세로 두줄로 씌어 있는데, 그 글씨가 구불구불 흐르는 물줄기 같기도 하고 지리산 속에 부는 바람 같기도 하여 눈길을 끈다. 천은사의 본래 이름은 828년 인도 승려 스루 선사가 '감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었다.

경내에 이슬처럼 맑고 차가운 샘이있어 감로사라 했는데, 이 물을 마시면 흐렸던 정신도 맑아진다 하여 많은 스님들이 몰려들어 한때는 천명이 넘는 스님이 지내기도 했으며, 고려 충렬왕 때에는 '남방 제일 사찰'로 승격되기도 했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불탄 뒤 중건할 때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기에 잡아 죽였더니 샘이 솟아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 하여 조선 숙종 4년(1677년)부터 천은사라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름을 바꾼 후부터 원인 모를 화재가 잦고, 재화가 끊이지 않았다. 주민들도 절의 수기를 지켜주는 뱀을 죽였기 때문이라며 두려워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선 4대 명필의 한사람인 원교 이광사가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물 흐르는 듯한 서체로 써서 걸었더니 이후로는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새벽녘 고요한 시간에는 일주문 현판 글씨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린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일주문은 절의 귀중한 내력을 담고 있는 셈이다

지리산펜션:지리산 대호펜션  063)625-4051,010-9553-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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