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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7일 목요일

지리산펜션:여수엑스포-기후환경관














360도 스크린… 실제 열기구 탄 듯 20m 얼음터널선 블리자드(남극강풍) "휘~잉"

놓치면 아까운 여수엑스포 볼거리
북극·남극 날씨 체험하고 모형 열기구 타고 세계여행
벽에 붙은 3500개 큐브 들쑥날쑥 움직임에 '깜짝'

"아이고, 춥다. 남극 바람 엄청나네!"

15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내 '기후환경관'. 관람객들이 로비에서 4분간의 영상을 관람하는 동안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처럼 두툼한 파카와 털모자·바지·신발로 중무장한 안내요원이 나타났다.

"영하 10도, 초속 14m 이상의 블리자드(남극 강풍)와 북극 체험을 시작하겠으니 급격한 체온 변화에 주의하세요."

관람객들은 "추워 봤자지" 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20m 길이의 얼음터널에서 "휘~잉" 하는 바람 소리와 함께 눈보라가 얼굴을 때리자 사정이 달라졌다. 반팔·반바지를 입은 곽현정(26·부산 남포동)씨는 "이럴 줄 알았으면 점퍼를 입고 올 텐데…"라며 종종걸음을 쳤다. 이곳에선 얼음 빙벽과 이글루를 갖춘 북극빙하 체험실도 구경할 수 있다.


▲ 여수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360도 라이더 열기구 영상관’을 관람하고 있다. 좌우로 흔들리는 모형 열기구를 타고 360도 스크린을 통해 하늘과 바다를 넘나드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안개·바람·번개 등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효과도 가미됐다.

▲ 기후환경관에서 북극 찬바람이 불어오자 관람객들은 종종걸음을 쳤다(왼쪽). 현대자동차그룹관에서는 3500여개의 박스가 형상을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조홍복 기자·여수엑스포 현대자동차그룹관 제공
현대관은 세계 최초로 움직이는 'ㄷ'자 벽체 '하이퍼 매트릭스'를 선보였다. 가로·세로 30㎝짜리 큐브 3500여개가 미리 입력한 프로그램에 맞춰 최대 32㎝ 앞으로 튀어나왔다가 들어가며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벽면이 갑자기 달려들 듯 꿈틀거리면 뒤로 한발 물러나며 깜짝 놀란다. 움직이는 벽체에 영상을 투사해 인류가 어떻게 철광석을 얻어 자동차를 만들었는지 표현한 영상도 압권이다. 주연자(55·대전)씨는 "주제관 예약을 못해 할 수 없이 찾았는데, 처음부터 여길 올 걸 그랬다"고 했다.

이 가운데 한여름에도 인기 있을 전시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극의 눈보라와 북극 빙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후환경관이 그것이다.

기후환경관은 '기후환경의 조절자, 바다'를 주제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건강한 기후환경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로비공간은 기후환경의 비밀을 알려주는 영상공간으로 연출되며 '블리자드'공간은 눈보라를 뚫고 들어가 지구 기후의 극한 환경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업문명에 잠식되지 않은 미개척지 남극의 원시 환경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데 한여름 날씨에 더운 관람객이 '블리자드'의 얼음 터널에 들어가면 차가운 냉기와 세차게 불어오는 눈보라를 온몸으로 맞을 수 있다.


▲ 남극 블리자드
북극의 빙하도 체험할 수 있다. '북극빙하체험실'은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북극의 실제 얼음 빙벽과 북극환경을 연출하고 있다.

영하의 냉기를 내뿜는 실제얼음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빙벽 위의 북극곰과 새끼곰도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북극빙하체험실
이밖에 복합영상관에서는 인간의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점차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를 방치할경우 도래할 악몽과 같은 기후재앙을 체험할 수 있다.

지리산펜션:여수엑스포-해양베스트관










여수세계박람회 해양베스트관
살아있는 해양과학교실
◇ 해양베스트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살아있는 해양과학교실
해양베스트관 입구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우리가 바다를 알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바다에 우리들의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라는 존 F. 케네디가 쓴 문구와 마주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해상 전시관인 여수세계박람회장 주제관 2층에 자리한 ‘해양베스트관’은 바다와 인류의 공존이라는 여수엑스포의 비전을 제시하는 심장부로, 전 세계 해양·연안 분야의 최고 과학기술·정책·노하우를 총 13개 우수사례(14개 기관)로 선정해 깊고 넓은 바다를 대상으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찾아낸 바다의 비밀을 소개한다.


△ 주제관 2층에 자리한 '해양베스트관'
조직위 강현주 해양베스트 관장은 “해양베스트관은 현존하는 해양 관련 연구, 프로젝트 중 최고의 것만을 모아놓은 명품 전시관”이라며,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살아있는 해양과학교실로 많은 청소년들이 바다를 통해 멋진 미래를 꿈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인 잠수정 '신카이 6500'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지는 ‘열수분수공’ 발견

'신카이 6500'의 가장 큰 역할은 과학자들이 원하는 심해에 잠수해서 샘플 채취를 도와주는 것으로 '신카이 6500'은 여수에 6월 25일 오전에 들어와서 오후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7월 1일 오전 공개가 끝나고 7월 1일 오후에 일본으로 돌아간다.


△여수엑스포에 실물이 전시될 심해유인 잠수정 ‘신카이6500’은 탐사역사에서 최고의 잠수기록을 갖고 있다. '열수분출공'은 해저지형에서 분화구처럼 연기와 뜨거운 물이 분출하는 곳이다. 열수분출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의 온도는 무려 섭씨 350- 400도에 이른다. 심해의 수온은 영하 1도에서 4도 정도로 아주 차가운 물이기 때문에 분출공의 뜨거운 물은 밖으로 나오자마자 식게 된다. 오랜 세월이 흘러 무기물질이 쌓이면 기둥 모양의 열수분출공 형태가 형성된다. (사진제공=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일본해양연구소 JAMSTEC(잠스텍)의 후쿠토미 준 박사는 “심해는 지금까지 어둡고 차갑고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과 같은 이미지였는데, '신카이 6500(유인 잠수정)'이 특별한 화학합성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지고 있는 ‘열수분출공’이라는 지역을 찾았고, 그곳은 아마 지구가 맨처음 탄생했을 때 사람과 동물이 생겨난 기원과 똑같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생명의 기원을 관람객들이 알아주길 바랬다.

◇ 크루즈(오아시스호)…해상 위의 작은 소도시

에펠탑 크기와 맞먹고, 축구장 3개 반을 합쳐놓은 크기의 크루즈 오아시스호는 총 만 명 정도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고, 수영장, 센트럴 파크, 아이스 링크, 회전목마, 암벽타기, 쇼핑센터 등을 갖춘 해상 위의 일종의 작은 소도시라고 할 수 있다.


△전시된 크루즈 '오아시스호' 모형
특히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오염 물질 배출 절감을 위해 항구에 정박하는 동안 육지전기를 사용하고,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여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배출을 감소시킴은 물론, 첨단 폐수 정화 시스템과 연료 절감을 위해 선박의 스피드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이러한 친환경적인 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강현주 관장은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으로 세상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오아시스호는 일종의 해상 인공도시의 초기 개념이라 볼 수 있고, 크루즈는 미래의 아름다운 지중해나 우리나라 남해안을 관광한다는 의미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월 16일 RCI주간에는 레전드호가 여수세계박람회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한다. 당일 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 중 해양베스트관 공식 블로그(www.blog.naver.com/ocbpa )에서 행운의 주인공 20명을 선발해 직접 승선하고 선상에서의 식사를 즐기는 기회가 주어진다.


◇ 해양관측과 해양에서 발견한 비밀들
…대표적인 해양관측 장비(부이, 아르고 플로트, 글라이더)

해양관측 공간에서는 GOOS(전세계 해양 관측 프로그램, Global Ocean Observing System), POGO(전지구해양과학협의체, Partnership for Observation of the Global Oceans)프로그램을 통해 바다가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 대표적인 해양관측 장비 '글라이더'
GOOS에서는 해양을 관측하는 기기들의 실물과 함께 벽면의 해양영상에 따라 물 위에 떠 있는 관측기기 모형들이 작동하는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이 전시물을 통해 해양을 관측한 정보를 이용하여 날씨와 유류사고를 예측하는 원리를 전달한다.


△ 벽면의 해양영상에 따라 물 위에 떠 있는 관측기기 모형들이 작동하는 전시물
그 외에도 바다의 힘을 이용한 무궁한 에너지원, 멸종된 대합 발견, 600년 사는 관벌레 발견, 밤에 바다 밑에 있다가 낮에 올라오는 출퇴근하는 해양생물, 해양생물들의 러시아워 등 바닷속 생물들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재미도 있다.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지리산펜션:여수엑스포-로봇관









여수엑스포,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이 최고”
심해 자원개발 나서는 로봇들 선보여…어린이날에도 인기몰이
▲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전시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해양로봇들.

다양한 전시관이 준비된 여수엑스포에서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이 가장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빅오(Big-O),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 ‘4대 킬러콘텐츠’ 외에 대우조선해양로봇관도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시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 ‘에버’,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 로봇물고기 ‘피로’ 등과 함께 해저 6천m 심해에서 자원개발에 나서는 로봇들이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 엑스포의 목표인 만큼 여수엑스포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해양산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몸길이가 6.5m에 달하는 리더로봇 ‘네비’를 비롯해 용접로봇 ‘스파키’, 채집로봇 ‘코올’, 시추로봇 ‘토네’, 에너지 생산로봇 ‘샤이니’ 등으로 구성된 5개의 로봇들은 엑스포 기간 중 애니메이션과 함께 심해에서 한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한국관광공사도 여수엑스포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전시관으로 선정할 정도로 교육적 효과와 시각적 효과가 우수한 전시관”이라며 “이들 로봇은 엑스포가 끝난 이후에도 대우조선으로 옮겨져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이뤄진 예행연습에서도 2~3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는 총 105개 국가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3개 구역과 공동관으로 구성돼 특색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12개 국가도 참여해 여수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은 각 국가의 다양한 모습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의 국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엑스포를 ‘안방에서 즐기는 세계여행’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이번 엑스포에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일본, 오만 등의 국가관이 잘 꾸며져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 있는 전시관의 경우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불편한 점이었으나 여수엑스포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예약제를 실시함으로써 이런 불편을 줄였다”며 “엑스포 기간 이후에는 해양레저 복합 쇼핑몰로 구성함으로써 여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리산펜션:여수엑스포-한국 관








국내외 언론에 공개된 여수 엑스포 한국관은 가장 전통적인 것과 가장 최첨단인 것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태극 무늬를 본떠 만든 전시관과 영상관은 창호문양으로 외벽을 장식하는 등 한국적인 외관을 뽐냈다. 그러나 이 건물의 겉과 속은 완전히 달랐다. 전통미가 느껴지는 외관과 달리 한국관의 구조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건축물이다. 한국관은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세계 최초의 건물로 잘 알려졌다.

●태극무늬 본뜬 외관 전통미 살려

관람객들은 한국관의 인기비결로 영상관에 설치된 세계 최대 크기의 돔 스크린을 꼽았다. 지름 30m, 높이 15m, 둘레 95m로 벽면과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돔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은 환상적이다.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취재진들은 바닥에 주저앉거나 또는 드러누워서 저마다 가장 편한 자세를 잡고 영상을 감상했다.

강현주 여수엑스포 부대변인은 “한국적인 미와 함께 한국의 해양기술을 보여 줄 수 있는 첨단 시설과 영상으로 1, 2차 예행연습 때 각각 9700명, 1만 800명이 찾는 등 아쿠아리움, 주제관과 함께 엑스포 3대 인기 전시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돔 스크린’ 생생한 영상 눈길

5분 30초가량의 짧은 영상물은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는 풍어제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벽면에서 쏘아진 한 줄기 파란색 불빛을 따라가다 보면 배 위의 어부가 힘차게 그물을 던지고, 이어 바닷속의 진기한 풍경이 펼쳐졌다. 산호와 해초, 거대한 고래와 가오리떼들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했다.

이어 한국의 해수 담수화 기술력이나 조력발전 등 해양 신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관은 엑스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영구 시설물로 남길 예정이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쏟아지면 관람객들은 문득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바다에 떠있는 배에서는 풍어제가 한창이고, 흥겨운 음악과 비나리 속에서 풍어제를 뒤따르는 어선이 첫 그물을 던진다. 관람객들은 그 순간 깊은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한국관은 입장권을 구매 후 사전 혹은 현장에서 예매해야만 볼 수 있는 예약제 전시관이다. 관람시간은 약 15분이며,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장한다. 

2012년 5월 15일 화요일

지리산펜션:여수엑스포-빅오쇼
































2012여수엑스포, '빅오(Big-O)'가 궁금하다!
여수엑스포 4대 특화시설 중 하나인 해상문화공간 ‘빅오(Big-O)’의 해상분수가 4월 30일 첫선을 보였습니다. 3백45기의 분수 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은 발레 ‘백조의 호수’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웠죠. 세계 최고 전시 공연·연출 회사와 아티스트들이 합작한 뉴미디어쇼는 기대감만 한껏 고조시킨 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물의 여신들이 펼치는 ‘백조의 호수’였습니다. 그저 넋 놓고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지금껏 본 분수쇼 중 최고였습니다.”
빅오 준공식에 참석한 여수엑스포 관계자는 이 날 첫선을 뵌 분수쇼에 흠뻑 취한 듯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분수, 조명, 음악만으로 이렇게 우아하고 생동감 있는 공연을 연출할 수 있다니 놀랍다”고 찬탄했습니다.

노즐 3백45기가 3열로 1백20미터 도열해 있는 해상분수는 이날 물줄기가 15미터에서 70미터까지 솟구치는가 하면 3백60도 회전하며 발레리나처럼 우아한 곡선미를 뽐냈습니다. 분수 위에 홀로그램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리빙스크린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화려함 을 더했습니다. 엑스포 조직위 측은 “빅오의 일부인 해상분수쇼만 보고 놀라기에는 이르다”며 “빅오의 진수가 될 멀티미디어쇼와 수상페스 티벌, 해상쇼 등은 전략상 사전공개를 미뤘다”고 말했습니다.
<빅오의 해상분수 시연회에서 3백45기의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했다.>

워터스크린 ‘디오’에 영화 같은 영상 투영

빅오는 여수엑스포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총면 적 1백45만제곱미터의 해상문화공간입니다. 빅오의 ‘O’는 바다를 뜻하는 영어 ‘Ocean’의 이니셜이자 미래를 의미하는 영어 ‘ZERO’의 뜻을 담고 있어요. 빅오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내해와 수변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수심 4.5~9미터에 이르는 내해에는 멀티워터스크린 ‘디오(The-O)’와 초대형 해상분수 ‘라군’, 해상무대 ‘이어도’와 ‘꽃섬’이 들어서 있고, 수변공간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쉼터를 비롯해 관 람석, 바닷길, 몽돌해변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빅오는 실내 전시에 한정되었던 기존 박람회와 달리 대규모 전시와 공연을 구현하는 해상과 육상의 공간입니다. 수상공연 페스티벌, 해상쇼, 뉴미디어쇼 등 그동안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가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예비 관람객들 사이에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볼거리는 ‘디 오’에서 펼쳐질 뉴미디어쇼입니다. 디오는 높이 47미터, 직경 41미터의 멀티스크린으로 빅오 해상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디오 안에는 워터스크린 장치가 설치돼 있어서 얇은 수막 위로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이 투영됩니다. 주변 테두리에는 움직이는 분수, 안개, 화염, 조명, 레이저 등이 설치돼 있어서 영상과 함께 멀티미디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디오는 세계적인 무대미술가 영국의 마크피셔가 설계했으며, 이 곳에서 펼쳐질 뉴미디어쇼는 세계적인 공연 기획·연출 전문회사인 프랑스의 ECA2가 맡았습니다. 이브 팡이 설립하고 이끌어 온 ECA2는 1998 프랑스 월드컵 개·폐막식과 에펠탑 뉴밀레니엄쇼 등을 연출해 유명해졌죠. 현역에서 은퇴한 이브 팡은 엑스포 조직위의 요청으로 빅오에서 펼쳐질 모든 공연의 연출 자문역을 맡아 현재 한국에 체류 중입니다.



<여수엑스포 해상문화공간 ‘빅오’의 ‘꽃섬’에서 특별초청된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상쇼’ 예행 연습이 진행 중이다.>


잠수 해상무대 ‘이어도’서 춤추고 노래하고

디오 전면에 설치돼 있는 해상분수 역시 이 분야 세계 최고인 미국의 WET사가 기획·제작했습니다. WET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 지오호텔 분수쇼, 미라지호텔 화산 분수쇼, 두바이 버즈칼리파 분수쇼 등을 기획·연출한 회사입니다.

남제헌 빅오 사업단장은 “뉴미디어쇼는 ‘바다와 인간의 공존’이 라는 여수엑스포의 주제를 감성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워터스크린과 해상분수의 홀로그램 입체영상을 통해 바다를 탐험하는 소녀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극적 효과를 위해 조명, 해상분수, 레이저, 불꽃 등의 각종 멀티미디어 장치와 기술이 총동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빅오 해상에 위치한 ‘이어도’는 수면 위아래로 높이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부유식 무대입니다. 잠수함 제조기법으로 특수 제작된 이 타원형의 무대는 1천1백53제곱미터(길이 48미터, 높이 2미터) 면적에 무게가 6백톤에 달하지만 물밑으로 최대 20센티미터까지 자유롭게 가라앉았다 떠오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연기자들이 마치 물위를 걷거 나 떠 있는 것과 같은 환상적 장면 연출이 가능하죠.

이곳 이어도에서는 프랑스의 ‘오션오페라’, 미국의 ‘오션블라스트 피버’, 한국의 ‘발레 심청’과 같은 대형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국내외 스타와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빅스타 공연’과 유명 DJ·댄스가수들 의 ‘야간 댄스쇼’ 등도 무대에 오릅니다. 이 공연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무대 위에서 물장구를 치며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빅오 하나로 여수엑스포 오감만족 가능

빅오 육상에는 좌석 3천석과 입석 1만석(하늘길 테크) 규모의 관람석이 조성돼 있습니다. 비정형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조성된 이 관람석에서는 이탈리아의 ‘스튜디오 페스티’, 프랑스의 ‘일로토피’, 미국의 ‘블래스트’ 등 세계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제헌 단장은 “빅오에서 펼쳐지는 수상공연페스티벌과 해상 쇼는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연 문화를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상분수쇼와 더불어 빅오의 핵심 공연이 될 뉴미디어쇼와 해상 쇼는 아직 기자들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엑스포 관계자들에게만 시험 삼아 살짝 공개했을 뿐입니다.

뉴미디어쇼와 해상쇼를 본 김승기 홍보 담당자는 “여수엑스포 는 빅오 하나만으로도 충족될 만큼 대단했다”면서 “빼놓지 말고 봐야 할 곳”으로 빅오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빅오의 모든 공연은 5월 12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분수쇼는 박람회 기간 중 매일 주간에 30분 간격으로 연출되며, 뉴미디어쇼는 야간에 분수쇼와 함께 펼쳐집니다.